의무경찰 복무시절 겨울이면 끔찍하게 많이 먹었던 과일 귤. 그 귤도 이제는 서서히 들어갈때입니다. 그래서인지 전통시장을 다녀보면 저렴한 가격의 감귤을 볼 수 있는데, 보관상태에 따라 안좋은 과일이 걸리기도 하죠. 들어갈때라 해도 좀 더 좋은 과일을 먹고 싶은건 마찮가지일텐데요.
그래서 맛있는 귤을 사서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부모님 대신 가게 트위터를 운영하는 [랜선효도]제주감귤(@jeju__orange) 님의 트위터를 보고 직접 제주감귤을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랜선효도]제주감귤 님이 올린 2월 18일 감귤가격입니다. 매주 새로운 가격표가 업데이트 되니 감귤을 주문하시려는 분들은 트위터(@jeju__orange)로 확인하신후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주문은 주문은 forms.gle/ym3GsbeFY1osfg… 양식에서. 문의는 카톡 open.kakao.com/o/sCPW511 이나 트위터 DM 으로 가능합니다. 참 카드결제도 가능하다 하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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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원카페] 굿바이展 in 서울｜2023.01.11 지난 1월 9일부터 13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굿바이展 IN 서울의 전시가 전날밤 강제철거되는 사건이 있었죠. 고작 5년짜리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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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주문한 감귤이 도착했습니다. 주말이 끼어서 좀 늦게 도착하지 않을까 했는데 배송이 빠릅니다. 역시 한국은 배달의민족...아니 택배의 나라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12과의 레드향이 들어있습니다. 크기는 일반 감귤보다는 크긴 합니다. 더 큰 레드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일단 크기에 놀랐습니다. 내가 그동안 먹어왔던 귤은 무엇이었을까요??
레드향은 운향과 귤속 재배식물로, 1991년 일본에서 서지향(C. 'Nishinokaori')에 병감(C. reticulata var poonensis)의 꽃가루를 교배해 개발한 만감류 품종이라고 합니다. 보통 '귤'이라고 부르는 감귤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크기가 더 크고 색이 붉어 레드향이란 이름이 지어졌다 하네요.
껍질은 크기만큼이나 두께가 있겠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 까입니다. 저 이런 귤 좋아해요. 잘 까지는 귤 말입니다.
껍질을 까낸 후 다시 알맹이를 분리해보니 12개가 나옵니다. 이제 사진도 찍었으니 시식을 해야겠죠? 아무리 크기가 있는만큼 신맛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게 왠걸!? 과육도 부드럽고 달고 신맛도 거의 없습니다. 정말 선물용으로 딱 좋은 감귤이 아닐까 싶습니다.
끝으로...
어렸을때 겨울먹거리, 겨울과일은 사과와 귤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던때가 있었고, 한창 나이때는 지겹게 먹어야했던 때가 있어 한동안 귤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쌓아놓고 먹을정도는 아니였는데, 요 근래 뒤늦게 레드향 천혜향등 여러 감귤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조금 귤의 시간이 남아있는만큼, 주머니 사정이 좋다면 인터넷 이나 가까운 재래시장을 방문하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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