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정월대보름이 오면 준비하는 우리집의 연례행사는 잣불켜기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렸을때부터 잣불을 켤때는 피잣을 직접 깨서 불을 켰습니다. 그때문에 피잣을 구하는게 좀 힘들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모를까 요즘은 전통시장가도 피잣파는곳을 찾는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거든요. 재작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피잣을 구입을 해서 편리하긴 한데, 양이 좀 많긴 해요. 올해도 나름 작은거 구한다고 샀는데도 300g 짜리니 말이죠. ※참고로 잣불켜기의 또다른 이름은 식구불켜기입니다. 불이 타오르는 모양으로 한해의 운세를 점쳐보는것은 똑같지만, 식구불의 경우 기름이 담긴 그릇에 심지를 올려 불이 타는 모양을 보고 한해운을 점쳤다고 합니다. 잣불은 경기도 일대에서 사용하는 방법중 하나라고합니다. 식구불켜기 [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