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를 포함한 경양식은 제게는 추억의 음식입니다. 어렸을때 특별한 날 가족들과 함께 먹던 추억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이겠죠. 지금은 지역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은 저한테도 추억의 맛집입니다.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돈까스의 집이 그곳입니다.
돈까스의 집은 1984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경양식집입니다. 현재는 잠실학원 사거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지만, 제가 기억하는선에서는 이곳이 세번째 매장입니다.
돈까스의 집 메뉴판입니다. 메뉴와 가격은 2018년에 방문했을때랑 큰 차이는 없는듯 합니다.
돈까스 정식을 주문했는데, 정식이 나오기 전에 크림스프가 제공됩니다.
돈까스 정식. 경양식집의 특징이랄까요? 밥과 빵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2년전에 방문했을때와 같이 빵을 선택했습니다. 따끈하게 데워진 빠다로 코팅한듯한 빵(2개)과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사과잼이 같이 나옵니다. 빵은 잼에 찍어먹거나 돈까스 소스에 찍어서 먹어도 괜찮습니다. (근데 어째 점점 양이 작아지는거 같아요..)
맨 처음 생선까스를 썰어보았습니다. 어렸을때는 생선까스 정말 싫어했는데, 지금은 별 느낌이 없네요. 하지만 생각보다 생선까스의 크기가 많이 작습니다.
다음은 돈까스입니다. 너무 기름지지도 않고, 퍼석하지도 않은 적당히 튀겨진 돈까스에 브라운소스가 뿌려진 평범한 맛이지만, 어렸을때의 추억이 남아있는 맛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함박스테이크입니다. 위에는 계란후라이가 얹혀져 있는데, 계란노른자를 터뜨린후에 잘라서 함박스테이크와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물론 제 기준입니다.
마지막으로 함박스테이크입니다. 위에는 계란후라이가 얹혀져 있는데, 계란노른자를 터뜨린후에 잘라서 함박스테이크와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물론 제 기준입니다.
끝으로...
앞서 말했듯이 돈까스의 집은 제게는 추억의 맛집입니다. 지금이야 쉽게 먹을수 있는 음식인데, 어렸을때는 왜 그리 귀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물가가 오름에 따라 가격도 같이 올라가며, 때로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양이 줄어들기도 하는등, 아무래도 추억속의 음식이 현재의 음식과 아주 똑같을 수는 없는거 같습니다. 추억은 추억속에 있을때만 좋은걸까요?...
PS.
잠실 돈까스의 집은 현재가 세번째 매장입니다. 첫번째 매장은 잠실동 242-4번지 현재 신천동물병원이 위치한 건물에 있었습니다. 다음은 잠실동에 위치했던 돈까스의 집 첫번째 매장을 소개한 블로그 후니곰의 이글루 입니다. 단지 이 첫번째 매장은 건물 리모델링 후 완전폐업을 했으며, 주인은 다른분이라고 합니다.
역시 돈까스의 집 첫번째 매장을 소개한 조주사님의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뭘 먹을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포구|연남동] 감나무집 기사식당 (2) | 2021.04.04 |
---|---|
[맥도날드 & KFC] 햄버거 할인 이벤트 (0) | 2021.03.25 |
[부천|고강동] 고강 보리밥 (0) | 2020.12.11 |
[경기|양평] 옥천함흥냉면 (본점) (0) | 2020.12.10 |
[서울|용산] 만추조약돌구이...그런데 돌솥비빔밥 (0) | 2020.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