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9일부터 13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굿바이展 IN 서울의 전시가 전날밤 강제철거되는 사건이 있었죠. 고작 5년짜리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뿐인데, 만평과 풍자도 무서워하는 나라가 되어버린걸 알리는 사건이였습니다. 이 사건 터지고 딴지일보,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이 있는 충정로 벙커원카페에서 긴급히 작품들을 전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틀뒤인 1월 11일 시내에 들어간김에 겸사겸사 충정로도 들려서 망명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원 전시 포스터입니다. 국회사무처에서 강제철거 안했으면 4일간 무사히 전시를 했었겠죠. 점심시간즈음 도착했는데 먼저 와서 구경하는 분들도 계셨네요. 작품배치를 보면 아무래도 장소상 한계가 있어서인지 좀 어수선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