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신천동] 할아버지 돈까스

초여름에 진입하고 몇일 전, 잠실역 근처, 장미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할아버지 돈까스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언제나 그렇듯 해주냉면을 가고 싶었지만, 길게 늘어선 대기줄 보고는 바로 신천동으로 향했습니다. 🙄

할아버지 돈까스는 장미아파트상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장미상가 지하 식당가로 들어가는 출입구입니다.

장미상가 지하에 위치한 A1 PUB. 날이 더워서 생맥주 한잔 하고픈 생각도 들긴 했지만, 문을 여는 시간은 오후 5시였습니다. 그냥 점심이나 먹으러 할아버지 돈까스로 갑니다.

지하 식당가는 촘촘히 식당들이 모여있어서 조금 헤매긴 했지만 금방 찾았습니다. 이미 식사중이신 분들도 보이는군요.

경양식 돈까스 노포의 역사를 짐작케 하는 자료들입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2014년에 돈까스 먹고, 7년만에 왔네요;;;

자리를 잡고, 오리지날 돈까스를 주문하자 마자 나오는 스프입니다. 스프의 색을 보면 그냥 크림스프보다 진한데요, 미숫가루 비슷한 맛이 나는 곡물첨가 스프가 아닐까 싶습니다.

돈까스와 같이 나오는 밥과 미역국, 김치. 딱 한국식이라고 할까요?

오늘의 주인공 돈까스입니다. 할아버지 돈까스의 브라운소스가 얹혀진, 얇은 두께의 돈까스는, 상대적으로 두툼한 일본식 돈까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콘,마카로니 샐러드의 경우는 양배추에 얹혀진 소스와 같이 먹기보다는 테이블에 놓인 캐첩을 뿌려서 먹는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7년만에 찾게 된 할아버지 돈까스!! 가격은 7년전보다 2,000원이 올랐습니다만, 동네 상권생각하면 평균적인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추억어린 경양식 돈까스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 점심메뉴는 돈까스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