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을까??
어머니 와 남대문 꽃 도매상가 에서 꽃다발을 구입후, 조금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남대문시장의 부원면옥을 갔습니다. 작년 여름에 부원면옥에서 냉면먹으려다 길에 늘어선 행렬을 보고 포기했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바로 들어가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부원면옥은 부원빌딩 2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계단이 좀 가파른 편입니다. 가급적 오르고 내려가실때 손잡이를 이용해주세요. ※넘어짐 주의
☆ 부원면옥은 1960년 1대 김갑례 대표가 창업한 이례 현재 3대 김병성(손자), 고현희 부부 가 가업을 승계하여 내려온 '가성비' 좋은 평양냉면 집으로 2020년 백년가게 선정되었습니다.
☆ 백년가게란?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공식 인증받은 점포입니다.
메뉴판입니다. 부원면옥 이전에는 부원냉면이라는 이름을 썼던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면수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면수보다는 온육수가 좋은데, 평양냉면집에 왔으니 면수의 맛을 즐겨야겠죠.
부원면옥을 다녀간 분들이 남긴 세월의 흔적.
유명인들이 남긴 사인은 단순한 홍보수단을 넘어, 부원면옥의 내력을 짐작케 할 수 있는 흔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맨 아래에 있는 린 이라는 분이 남긴 사인. 혹시 MBN 현역가왕에 출전한 가수 린 이 남긴 사인이 아닐까? 우리는 그것이 알고싶습니다.
메뉴판과 벽에 붙은 사인들을 구경하는 사이에 물냉과 비냉이 나왔습니다. 면발은 제법 두꺼워보이긴 했는데 메밀과 고구마전분이 잘 섞여진 면이라 그런지 깔끔하게 끊어집니다. 물론 순메밀면 의 끊김과는 다른 식감이지만, 오히려 부원면옥의 면스타일을 좋아하실 분도 계실거 같습니다.
돼지고기 편육, 무절임, 오이절임이 고명으로 나오는데 깔끔하고 밍밍하다고 할 정도로 슴슴한 맛이 특징인 평냉의 육수에 비해 맛이 선명한 편입니다. 제 입맛에는 딱이예요. ㅎㅎㅎ
어머니가 선택하신 비빔냉면. 어머니는 오장동 함흥냉면 스타일 좋아하셔서 비빔냉면을 선택하셨는데, 약간 아쉽다라고 하십니다. 비교대상인 오장동 스타일과는 살짝 맛지 않는듯 합니다. 하지만 평냉이니 완전히 똑같을순 없겠죠.
끝으로...
오늘 부원면옥을 오기 몇일전에 유뷰브 채널십오야 🍜🚶맛따라 멋따라 대명이따라 남대문 따라가기편에서 처음 나온곳이 이곳 부원면옥이였습니다. 작년에 대기줄이 많아 발길을 돌려야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오늘 부원면옥의 냉면을 먹을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유튜브에서 김대명 배우가 추천해준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저희 가족이 나름 소식인지라 냉면으로 만족해야 했던게 아쉽긴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인원을 모아서 다시 가봐야 겠습니다.
#현역가왕 #린 #닭무침 #빈대떡 #맛집 #오늘은뭘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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