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을까?

성수동 뚝도시장 국말이떡 + 해장국

만락 2020. 3. 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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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 KBS

Full VOD 보기 7회 쌈 마이웨이 이어보기

vod.kbs.co.kr

작년 추석연휴때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VOD를 보면서, 성수동 #뚝도시장 의 국말이떡을 소개하는걸 봤습니다. 그리고 월말이였던 9월 28일 뚝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국말이떡 입니다. 성수동의 전통음식이라고도 하는데, 과거에 상업이 활발했던 뚝섬나루터(지금의 뚝섬유원지)를 오가던 짐꾼이나 마차꾼들이 새벽 일찍 허기진 배를 달래려 떡을 해장국에 넣어먹었던것이 유래라고 하네요.

 

국말이떡을 만드는 #떡마을 (떡집) 에 도착했을때 이미 국말이떡은 매진이였습니다. 사장님께 부탁을 드렸더니 즉석에서 떡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정말 절실한 표정이였나 봅니다. 떡은 한팩에 4개씩 들어있고, 이날은 2팩을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한팩에 2,000원입니다. 

 

국말이떡을 구입하고, 사장님에게 해장국집 위치를 안내받아, 바로 해장국집(뚝또시장내 시장설렁탕)으로 직행하였습니다.

 

 

시장설렁탕 해장국입니다. 여기에 국말이떡을 다 넣고 먹어보고 싶었지만, 나머지는 집에서 먹기위해, 일단 하나만 넣어봤습니다. 해장국이 뜨겁기때문에 적당히 넣어두면 떡을 베어물때 쭉 늘어나는걸 즐길수 있습니다.

 

 

식탁에는 날계란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넣어 먹으면 됩니다.

 

계란을 좋아하기때문에, 바로 하나 깨서 해장국에 투척을 해봅니다. 그리고 바로 식사 😁

 

끝으로...

국말이떡이란게 아주 특별한건 아니였습니다. 해장국도 6,000원에 날계란을 투척할수 있는 착한가격의 음식이지, 연예인들이 호들갑을 떨며 소개하는 맛집과는 거리가 있는 음식이였습니다. 하지만 국말이떡과 해장국이 만나니 주머니 과거 가난한 부두 노동자들이 손쉽고 빠르게 배를 채우기위한 고마운 한끼의 음식이 되었습니다.

 

이날은 아침부터 치과진료에 진료 끝나자마자 코엑스 행사관람까지 한 뒤, 매우 배고픈 상태로 국말이떡을 먹으러 간탓에 매장 사진이나, 해장국집 간판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빨리 사진찍고 바로 식사에 돌입한 탓이겠죠? 뭔가 아쉬움이 남긴하지만, 시간이 허락하면 한번 더 방문해봐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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